메타버스에서 만나는 독도
최근 곳곳에 메타버스를 활용한 전시 공간, 체험관이 생겨나면서 메타버스는 팬데믹 시대의 일시적인 유행이 아닌 미래 사회의 필연적 흐름이라는 인식이 확대되고 있다. 개발 초기, 게임에 국한되어 있던 메타버스는 업무, 교육, 공연, 홍보 등 다양한 분야로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으며 현실에서의 경험과 근접한 가상 세계를 묘사하는 수준 높은 기술이 구현되고 있다.
달서아트센터에도 메타버스를 활용한 특별한 공간이 있다. 이곳을 찾은 관람객은 울릉도에 가서 배를 타는 여정을 거치지 않고도 독도를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다. 달서구와 독도를 잇는 이곳은 바로 <달서 메타버스 체험관>의 ‘독도 메타버스 미래교육학습관’이다.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2022년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지원 사업’을 통해 구축돼 올해 3월 24일 달서아트센터 3층에 문을 열었다.
‘독도 메타버스 미래교육학습관’에서는 독도의 자연과 역사는 물론 독도 관광까지 메타버스로 즐길 수 있어 독도를 직접 찾아갈 여건이 되지 않는 학생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독도를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해준다.
자신을 닮은 아바타를 만들 수 있는 아바타 생성존, 자신이 만든 아바타로 독도를 둘러볼 수 있는 가상독도 실감 체험존이 있으며 메타버스 VR존, 실시간 영상존에서는 생동감 넘치는 독도의 현장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실감콘텐츠로 느끼는 달서구의 관광·역사·문화
<달서 메타버스 체험관>으로부터 이곳에서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가 조만간 확대될 예정이라는 반가운 소식이 최근 들려왔다. <달서 메타버스 체험관>은 달서구의 주요 관광지와 지역 생태계를 주제로 한 실감콘텐츠를 통해 달서구의 관광·역사·문화를 알리고 주민들에게 디지털 전환시대의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게 된다. 실감콘텐츠 체험공간은 올해 9월부터 만나볼 수 있다.
메타버스는 공간과 공간의 물리적 거리를 허물어 특정 공간에서의 생생한 몰입을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서 훌륭한 간접 경험의 기회가 되곤 한다. 메타버스의 잠재력을 알아본 사람들은 메타버스를 산업 전반에 끌어와 새로운 형태의 즐거움을 선사하면서 미래 사회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달서아트센터도 신기술이 주는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여 주민들에게 잊지 못할 재미와 감동을 전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달서 메타버스 체험관>에서 달서구의 자연과 역사, 문화를 실감나게 경험해 보자. 내가 알던 친숙한 달서구가 조금은 색다른 모습으로 느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