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막 2장
세상나눔 1
달서구에 살아요_
2023 희망달서 대축제
달서구의 온 주민들이 참여해서 만든 축제는 활기가 넘친다. 달서구의 주민들, 달서구의 예술가들의 이야기가 모여 하나의 공동체를 만들어 낸다. 이야기가 가득한 축제는 우리를 설레게 한다.
다 함께 다 어울림
달서구는 지난 10월 14일~15일 이틀간 축제의 계절인 가을을 맞이하여 달서아트센터에서 ‘2023 희망달서 대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달서 愛 희망을 담다’라는 주제로 주민들이 주도하는 축제로 운영되었다.
개막식에는 ‘달서, 마음을 잇다’라는 슬로건으로 달서구민의 소원을 담은 조각보 잇기, ‘희망조각보’ 퍼포먼스를 달서구 23개 동 대표들이 선보이며 살기 좋은 도시 달서구가 되길 희망했다. 이어서 달서아트센터 앞 도로변에 설치된 특설무대에서 지역 생활예술인들 30팀(500여 명)은 다채로운 ‘달서생활예술페스타’ 공연을 선보였다. 단체줄넘기, 컵 쌓기, 해머 치기 등 달서 최강의 어벤저스를 찾는 ‘희망 어벤저스’에는 총 200여 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이 펼쳐졌다. 개막식의 마지막은 인기 트로트 가수 박지현, 요요미가 축하 무대에 올라 현장의 열기를 한층 더 높였다.
주민이 있다, 주민이 잇다
다양한 희망이 담긴 달서구의 이야기
남녀노소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되었다. 달서구에서 활동하고 있는 공예가 및 예술가들이 꾸미는 생활문화 창작마켓
‘달작달작’에서는 직접 만들어보는 커피박 캐릭터 키링 만들기, 재생밴드 공예 등 친환경 체험 활동이 이루어졌다. 뿐만 아니라 월광수변공원 캔들홀더 만들기, 프랑스자수로 브로치 만들기, 목공예 목걸이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HiVE 사업 골든벨을 울려라’를 통해 달서구와 계명문화대학교가 함께 지역 정주 청년 인재 양성과 다양한 평생직업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HiVE(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 사업을 홍보하고, 아이의 성장에 따라 사용하지 않는 출산·육아 용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달서 아이맘(I&MOM) 장터도 열었다.
또 간단한 놀이와 체험을 하는 ‘희망달서 홍보존’도 마련되었다. 달서생활문화센터에서는 ‘주말엔 생활센터로, 문화이음소’ 프로그램으로 달고나, 솜사탕 만들기 등 가족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활동도 함께 진행되었다. 축제하면 빠질 수 없는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푸드트럭존도 함께해 인기를 누렸다.
문화의 다양성, 차이를 즐기다
다채로운 문화의 향연
축제의 둘째 날인 15일에는 서로 다른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면서 더불어 살아가기 위한 화합의 장인 ‘달서 다문화 축제’가 개최됐다. 지역주민과 외국인 주민이 참여하는 다문화 퍼레이드, 세계문화공연, 글로벌존 부대행사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각 나라의 문화를 소개하고, 다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달서 다문화 축제 기념식에 앞서 각국의 전통 의상을 입은 외국인 주민들은 다문화 패션 퍼포먼스와 함께 거리 퍼레이드를 선보이며 축제 참가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동시에 무대 위에서는 식전 공연으로 올해 대구광역시로 편입한 군위군 가족센터 소속 해비치 공연단의 난타 공연이 진행되었다.
글로벌존에서는 일본의 전통 놀이 중 하나인 다루마 오토시(차례로 쌓인 블록을 장난감 망치로 아래 블록부터 쳐내는 놀이), 필리핀의 전통 놀이 밤부피트(대나무 하나를 굴려 쓰러진 대나무에 적힌 점수를 합산해서 점수가 높은 사람이 이기는 놀이), 인도네시아의 전통 놀이 발랍까룽(자루 안에 들어가 빨리 달려가는 놀이), 베트남의 깐항(어깨에 물건이 들어간 바구니를 메는 체험) 등 나라별 전통 놀이를 직접 해 보고, 전통 의상을 입어보며 그 나라의 문화를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다양한 나라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음식 부스도 함께 운영되었다. 베트남, 중국, 우즈베키스탄 등 4개의 다국적 팀이 공연을 펼친 세계 문화공연은 축제에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마지막으로 진행한 ‘희망달서 콘서트’는 트로트 가수 홍진영의 공연으로 축제 마지막까지 흥겨움을 더했다. 여기에 화려한 불꽃이 달서구의 밤하늘을 수놓으며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했던 ‘2023 희망달서 대축제’는 달서구 주민들이 중심이 되어 펼치는 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한, 주민의 축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