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개

Review

달서아트센터·달서문화재단·예술아카데미
(2024년 상반기)

달서아트센터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피아니스트 ‘크리스티안 짐머만’
달서아트센터에서 완벽의 경지를 선보이다

살아있는 전설’이라 불리는 크리스티안 짐머만이 달서아트센터에서 대구 단독 리사이틀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세계적 거장인 그가 들려주는 쇼팽과 브람스, 시마노프스키의 작품들은 관객들의 마음을 울리기 충분했다.
지난 1월 7일 일요일 오후 5시, 달서아트센터 청룡홀은 크리스티안 짐머만이 들려주는 선율로 물들었다. 2024년 첫 DSAC 시그니처 시리즈의 주인공, 명실상부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피아니스트라는 타이틀을 가진 크리스티안 짐머만은 열여덟 살의 나이로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과 마주르카상, 폴로네이즈상 등 주요 상을 휩쓸며 세계 무대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여러 신흥 강자가 나왔음에도 그는 지금까지 최고 연주자로 거론된다. 2019년에는 BBC 매거진에서 발표한 역사상 최고의 피아니스트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며 남다른 위상을 입증했다.
달서아트센터에서 그는 쇼팽의 야상곡 2번, 5번, 16번, 18번과 피아노 소나타 2번 내림나단조, Op. 35 장송 행진곡을 들려주었다. 아름다운 선율부터 현란한 테크닉까지 쇼팽 음악의 교과서라 불리는 짐머만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무대였다. 2부에서는 드뷔시의 ‘판화’와 시마노프스키의 ‘폴란드 민요 주제에 의한 변주곡’을 들려줬다. 특히 짐머만의 최신 음반 ‘카롤 시마노프스키 : 피아노 작품집’은 올해 그라모폰상 피아노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기에 마지막 곡으로 선보이며 오랫동안 기다려온 팬들의 기대감을 만족감으로 바꿔놓았다.

달서문화재단

바실마실

2022년 첫 시행부터 달서생활문화센터 송현점에서 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한 ‘바실마실(바늘과 실을 가지고 마실에서 만나요)’. 2024년에도 많은 지역민들의 관심 속에 진행되었다. 일상이 되어버린 기후위기와 관련하여 생활 속 폐기물을 줄여보고자 만들어진 ‘바실마실’은 프랑스자수로 참여자들의 모자, 티셔츠 등 의복을 꾸미는 활동 위주로 운영되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프랑스자수 기법을 익힐 수 있도록 하여 집으로 돌아가 가족들의 옷, 가방 등을 꾸며 보다 오래오래 사용할 것을 독려하기도 했다.

난계국악단과 함께하는 2024 달서 신년음악회

지난 1월 12일, 달서문화재단 창립 10주년과 신년맞이의 기쁨을 나누는 ‘달서 신년음악회-희망이음’이 열렸다. 난계국악단의 연주와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춘향가’ 이수자인 박애리, 재치와 해악이 넘치는 소리꾼 남상일, 해금연주자 김준희, 모듬북 김수동의 공연으로 공연장을 찾은 많은 관람객들에게 큰 웃음과 감동을 전하는 자리가 되었다.

 

예술아카데미

수강생을 위한 전시 공간 ‘예술아카데미 갤러리’

달서아트센터 예술아카데미는 수강생이 문화예술에 한 걸음 더 다가갈 기회를 제공하고자 완성된 작품들을 모아 전시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지속적인 예술 활동의 열정을 키우고, 달서아트센터를 방문하는 시민들과 소통하는 기회를 만들고 있어 의미가 있다.
2024년도 상반기에는 맞춤형 수채화/유화(강사 서명숙), 캘리그라피(강사 강명숙) 강좌의 수강생(37명)이 참가하여 본인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솜씨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예술아카데미는 앞으로도 수강생들의 예술 활동의 지속적인 동기부여가 될 수 있는 다양한 활동과 함께 예술아카데미 갤러리를 운영할 예정이다. 예술아카데미 갤러리는 달서아트센터 별관 2층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제10회 예술아카데미 갤러리 맞춤형 수채화/유화 展

강좌명 │ 맞춤형 수채화/유화
전시기간 │ 2024. 3. 4.(월)~4.30.(화)
강사명 │ 서명숙

제11회 예술아카데미 갤러리 캘리그라피 展

강좌명 │ 캘리그라피
전시기간 │ 2024. 5. 2.(목)~6. 29.(토)
강사명 │ 강명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