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달서 바이브①

문화예술로 물들인 가을

2024 희망달서대축제

가을이 오면 기다려지는 우리 지역 축제가 있다. 이맘때 펼쳐지는 희망달서대축제가
2024년에도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행사로 지역민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했다.

지역민과 예술인이 함께 완성한
희망달서대축제

지난 10월 12일부터 13일까지 달서아트센터 일대에서 주민들이 문화로 화합하는 ‘2024 희망달서대축제’가 열렸다. 이번 축제는 달서아트센터 앞 도로변과 야외광장을 중심으로 특설무대, 패밀리드림그라운드, 희망드림마켓,창의예술체험부스, 달서홍보부스, 솔숲힐링존 등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행사가 마련됐다.

개막식이 진행된 첫날은 가을학기 가족특강인 ‘유레카극장’으로 가수 션과 함께하는 가족 행복론 강의를 시작하며 축제의 막이 올랐다. 이번 축제는 지역민과 예술인들이 그간 준비한 공연들을 무대에 올렸다. 달서생활문화동아리, 달서공연단체 등이 선보이는 ‘달서꾼들 모디라’가 달서아트센터 앞 도로변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진행됐다. 개막 축하공연에서는 태권트롯맨으로 불리는 가수 나태주와 미스트롯으로 이름을 알린 김소유의 무대로 축제 첫날을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달서구립합창단 공연

축하공연을 즐기는 지역민들

거리 공연부터 플리마켓·푸드·체험존까지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했던 축제

솔숲힐링존에서는 동상이 살아 움직이는 듯한 동상마임과 방울방울 공중으로 떠오르는 비눗방울을 활용한 버블드림쇼가 열렸다. 액세서리, 간식, 아동제품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는 플리마켓 부스가 마련된 희망드림마켓도 열려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한쪽에는 지역민들의 출출한 배를 채울 수 있는 푸드트럭들이 줄지어 선 푸드존이 마련됐다.

뿐만 아니라 특설무대와 푸드존 사이 마련된 창의예술체험 부스에서는 캐리커쳐, 페이스페인팅, 부채·키링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 활동을 제공해 가족 단위 지역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패밀리드림그라운드에는 에어바운스 볼풀장을 설치해 축제 현장을 찾은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했다.

창의예술체험부스

비눗방울 퍼포먼스 버블드림쇼

달서꾼들 모디라 공연

희망드림마켓

세계인이 함께 즐긴 축제
사람과 문화를 잇다

축제 첫날의 열기를 이어받은 둘째 날에는 지역민과 외국인 주민들이 참여해 다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화합의 장이마련됐다. ‘2024 희망달서대축제’의 일환으로 진행된 ‘달서다문화희망페스타’는 14회째를 맞이했다.

달서아트센터 앞 야외광장에 중국, 일본, 베트남 등 세계 각국의 문화를 체험하고 전통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세계놀이음식한마당’이 펼쳐졌다. 각국의 의상을 입은 외국인 주민들은 ‘다(多)뽐한마당’을 통해 전통 무용과 악기 연주 등 다채로운 솜씨를 마음껏 뽐냈다. 결혼이민자 자녀 등을 대상으로 한 ‘세계문화도전! 골든벨을 울려라’도 진행됐다. 행사의 열기가 무르익을 무렵, 전통 의상을 차려입은 다문화 가족들이 국기와 손을 흔드는 퍼레이드로 축제의 끝을 풍성하게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