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개
우리 동네는요
어린이도, 시니어도 즐겁다!
모두에게 열린 _달콤한 달서예술
달서구에는 어린아이부터 시니어까지 모든 세대가 즐기기 좋은 문화예술 프로그램들이 가득하다. 어린이들의 창의력을 샘솟게 하는 예술 프로그램부터 시니어들의 평생교육까지 책임지는 달서구의 세대별 문화예술 프로그램! 그 현장 속을 들여다본다.
달서 아트센터 예술아카데미
자신의 영감을 작품으로 만들어내는 어린이들
일상 속 문화의 즐거움 예술아카데미
달서아트센터는 화려한 공연과 명품 작가들의 전시 등을 선보이며 지역민들의 문화 갈증을 충족하는 한편 일상에서 누릴 수 있는 예술아카데미 프로그램으로 문화가 주는 즐거움을 선물하고 있다. 문화예술에 대한 식견을 넓히는 예술인문특강을 비롯해 무용 · 미술 · 음악 등을 직접 배울 수 있는 실기강좌, 배움과 비전을 찾는 교육 관련 강좌까지 모두지역민 수요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꾸려졌다.
2024년 예술아카데미는 기획력이 돋보였던 기획특강이 인기를 끌었다. 달서아트센터에서 전시를 하는 작가와 만나는 ‘작가와의 만남’, 유명 인사를 초청해 한국 사회 전반에 대한 논제를 다루는 ‘명사 특강’, 전시와 연계한 예술창작 활동 ‘토요일엔 나도 예술가’ 등 달서아트센터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또한 겨울방학 시즌을 맞아 어린이들을 위한 연극 · 인형공예 · 사진 등 다채로운 예술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이밖에도 기존의 예술인문특강,예술실기강좌 등을 함께 운영하며, 일상에서 느끼는 문화의 즐거움을 전하고 있다.
작품을 직접 감상하는 시간
달서아트센터에서 열린 전시회 수업 모습
지역 어린이들의 예술 창작소
‘토요일엔 나도 예술가’
토요일엔 나도 예술가’는 전시와 미술을 연계한 창의 미술교육 프로그램으로, 초등학교 3~6학년 학생들이 모여 달서아트센터 내 갤러리라온, 달서갤러리 등에서 열리는 전시를 관람하며 자유롭게 감상을 나눈다. 이후 전시 작품과 연계한 작품 주제 및 재료를 통해 나만의 작품을 창작하며 창의성을 키우고 예술감각을 일깨운다. ‘토요일엔 나도 예술가’ 3기의 마지막 강의가 진행된 지난 11월 23일, 지역 어린이들은 도베르만을 주제로 한 DSAC 갤러리라온 시리즈 ‘승희동 개인전’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작가의 작품관에 대해 배우고 의견을 공유하며 영감을 떠올린 아이들은 동물을 주제로 한 지점토 부조 작품을 만들기시작했다. 손으로 지점토를 빚어 토끼, 새, 파충류 등 각자 좋아하는 동물 작품을 완성한 아이들은 본인 작품에 대해 설명하며 창의성과 표현력을 길렀다.
‘토요일엔 나도 예술가’는 지역 어린이들에게 문화예술의 즐거움을 알리고, 예술성과 독창성을 키우고 있다. 2025년에도 이어질 ‘토요일엔 나도 예술가’를 통해 지역 내 품격 있는 예술 전시를 감상하고 스스로 작품을 창조해내는 과정으로 문화를 사랑하는 마음과 지역 예술에 대한 애정을 키워보는건 어떨까.
Mini Interview
작품이 여러 개?! 나는야 어린이 예술가!
이새봄·노은주·이서율 님
오늘은 갤러리라온에 있는 ‘승희동 개인전’을 보고 영감을 얻어 제가 좋아하는 동물로 작품을 만들었어요! 이전에는 지구 현상 드로잉, 지구 슬라임 만들기 등 나만의 작품을 창작하면서 마치 예술가가 된 것 같아 재밌었어요. 앞으로도 달서아트센터에 있는 다양한 예술 작품을 보고 체험하고 싶어요!
달서가족문화센터
공기정화 반려식물 프로그램
다육식물 식재 중인 달서구 시니어들
100세 시대, 인생 후반기를 더 힘차게! ‘시니어 문화배움터’
달서가족문화센터는 달서구 가족들의 풍성한 문화교육을 위해 특강, 공연, 심리‧체험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아이를 둔 부모부터 은퇴를 앞둔 시니어까지 모두 아우를 수 있도록 부모학교, 가족특강, 가족심리, 시니어 체험 등 여러 분야를 나눠 필요에 맞게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눈에 띄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바로 시니어를 대상으로 한 ‘시니어 문화배움터’다.
2022년 9월부터 이어져 온 ‘시니어 문화배움터’는 50세 이상 시니어를 대상으로 한 취미 개발 프로그램으로, 시니어들의 숨어있던 재능을 발굴하고 은퇴 후 인생을 설계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배움터이다. 베이커리·바리스타·수공예 등 여러 분야의 취미 프로그램을 개설해 주민들의 생활에 활기를 불어넣고, 더 나아가 사회 활동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자신감을 향상하고 있다. 단순한 여가 생활의 기능을 넘어 시니어들의 새로운 행보를 위한 발판이 되어주는 ‘시니어 문화배움터’. 달서구시니어들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은 2025년도에도 계속 운영될 예정이다.
다육모듬심기 수업
코바늘로 삼각 숄 뜨기에 열중인 달서구민
코바늘 삼각 숄·반려식물 등
취미 프로그램으로 삶의 활력을!
거리마다 노란 은행나무가 가을의 절정을 알리던 지난 11월 28일, 달서가족문화센터 3~4층에서는 ‘시니어 문화배움터’의 마지막 가을학기 프로그램이 열렸다. 3층 홈소잉실에서 진행된 ‘패션의 완성 코바늘 삼각 숄’ 수업에서는 삼각 숄 뜨기가 한창이었다. 집중력으로 무장한 시니어 회원들은 배운 대로 한 땀 한 땀 숄을 완성해나갔다. 완성된 숄을 어깨에 걸쳐보며 뿌듯한 미소를 짓는이들의 눈빛에 생기가 가득했다.
한편 같은 시간 4층 5강의실에서 열린 ‘공기정화 반려식물’ 프로그램에서는 다육모듬심기 수업이 한창이었다. 시니어 회원들은 플라스틱 수반에 마사토를 깔아주고, 다육식물을 직접 식재한 후 식물의 이름을 지어주며 나만의 반려식물을 하나씩 품에 안았다. 처음 접한 분야이지만 나만의 멋진 작품을 완성시킨 시니어들은 불안감을 떨쳐내고 자신감을 회복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배운 기술로 더 다양한 작품을 만들고, 이제껏 시도하지 못했던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며 성공적인 인생 2막을 향한 의지를 다졌다.
Mini Interview
작품을 창작하며 새로운 꿈을 키워요!
안정미 님(대천동)
홈패션, 민화 그리기 등 달서가족문화센터에서 열린 프로그램에 참여를 많이 해왔어요. 시간을 활용해 새로운 기술도 배우고, 나만의 작품을 만들어낸다는 뿌듯함이 큽니다. 이번 수업을 통해 배운 바느질로 옷과 가방 등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볼 예정이에요!